▶ 초고속 충전 배터리 기술의 선구자 스토어닷,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반고체전지와 같은 과도기적 기술을 중단기적으로 고려해야한다고 강조

▶ 스토어닷 CEO, 업계를 이끄는 배터리 개발자들이 초고속 충전 배터리 기술에 대한 현실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 2024년까지 5분 충전으로 100마일을 달리는 ‘100in5’ 배터리 셀의 대량생산 준비할 것

[2022년 11월 2일, 이스라엘 헤르츨리야]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 배터리 기술의 선구자 스토어닷이 전고체 배터리의 대량 생산까지는 최소 10년이 남았으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중단기적으로 반고체 배터리와 같은 중간기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지닌 전고체 배터리는 비용 효율이 높으면서도 빠르고 안전한 배터리를 보장하지만, 여전히 개발 단계에 머무르며 대량 제조에 있어 중요한 도전 과제들을 직면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나 리튬 폴리머 배터리와 같은 현재 기술에 사용되는 액체 및 폴리머 겔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한다.

스토어닷 도론 마이어스도르프 CEO는 “스토어닷처럼 업계를 이끄는 배터리 개발자들이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에 대한 과장 없고 현실적인 로드맵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쟁사들의 주장과 달리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는 최소 10년은 더 걸릴 것이다. 현재 고속 충전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에게 전고체 배터리는 결코 묘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가 2028년까지 대량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반고체 배터리의 도입이 더 현실적인 단계라고 생각한다. 이는 첨단 기술로 안전하며, 3분 충전에 100마일을 달리는 고성능 배터리 셀이 될 것이다. 전고체 배터리보다 더 간단하고 덜 까다로운 제조가 가능하다는 추가적인 이점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 스토어닷은 기술 개발 로드맵 ‘100inX (X분 충전으로 100마일 주행)’를 공개했다. 해당 로드맵은 각각 100in5, 100in3, 100in2을 목표로 하는 실리콘 기반 XFC, 반고체, 전고체 배터리라는 스토어닷 기술 3세대를 포함한다. 로드맵은 향후 10년에 걸쳐 2024년까지 100in5, 2028년까지 100in3, 2032년까지 100in2를 달성할 것임을 확인했다. 이러한 획기적인 기술은 리스본에서 11월 개최된 웹서밋에서 처음 라이브로 시연되었다.

지난 달 스토어닷이 개발 중인 배터리 셀은 생산 준비가 완료된 EV 폼팩터를 사용한 테스트에서 1000회 이상의 배터리 사이클을 기록해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이 배터리셀은 현재 파우치 형태로 스토어닷의 글로벌 자동차 OEM 파트너들에게 전달되어 강도 높은 실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5분 충전에 100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100in5’ 성능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