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만 있으면 어떤 스크린이든 손쉽게 나만의 디지털 캔버스로

수천 개의 디지털 예술 작품들을 넷플릭스를 구독하듯 경험

 NFT로 복제나 왜곡 쉬운 작품 저작권 보호…디지털 아트 시장 확대 전망

랍 앤더스 공동창업자 “디지털로 손쉽게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세계 최대 디지털 아트 플랫폼 기업 ‘니오(Niio)’는 글로벌 투자회사 요즈마그룹코리아, 아이디어캠퍼스(대표 윤석환)와 함께 서울 이태원 몬드리안호텔에서 ‘NIIO X YOZMA 디지털 아트 앤 NFT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니오는 전세계 102개국에서 8500명 이상의 디지털 아티스트와 갤러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 아트 플랫폼 기업이다. 디지털 아트워크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 어떤 스크린이든 손쉽게 디지털 캔버스로 만들어준다. 니오 앱을 사용하면 1만 8000점이 넘는 아트워크와 엄선된 플레이리스트에 간단히 접근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랍 앤더스(Rob Anders) 니오 공동창업자 겸 CEO는 “디지털은 다른 어떤 방식보다 폭넓은 소비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예술 방식이고 ‘디지털 아트’는 다른 ‘디지털 무언가’처럼 쉽게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영화에 넷플릭스, 음악에 스포티파이나 멜론이 있는 것처럼 아트에는 니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아시아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삼성과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니오를 통해 디지털 아트워크를 경험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아트 시장이 2025년까지 500-100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니오는 자체 플랫폼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예술가들이 작품을 배포, 관리, 수익화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은 “디지털 아트는 과거 복제나 왜곡이 쉬워 원작자나 아트워크에 대한 저작권 보호가 힘들었으나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개념의 도입으로 저작권 보호가 가능해지면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며 “이번 행사처럼 잠재력 있는 유망한 이스라엘 기업들을 한국에 소개하는 자리를 통해 양국 기업간 협력 기회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계적으로 1만 개 이상의 기업고객이 니오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디지털 아트워크를 전시해 왔다. 이날 행사가 열린 몬드리안 호텔 역시 로비에 니오를 활용해 디지털 아트워크를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