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어닷이 글로벌 배터리 생산기지로 한국을 낙점하고 대규모 투자에 나섭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탈중국과 글로벌 사업 확장의 교두보로 한국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토어닷은 18일 국내 배터리 기술 전문기업 JR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초고속 충전 배터리 양산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토어닷이 보유한 초고속 충전 기술 노하우를 적용해 JR에너지솔루션의 생산기술로 배터리를 만들어내는 형태로 협력합니다. 반도체 산업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위탁생산방식(파운드리)과 유사합니다.
양사는 올해 연산 1.5GWh 규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고, 2027년 4GWh 규모로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갑니다. 또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드론과 휴머노이드 로봇용 초고속 충전 배터리도 함께 양산합니다. 글로벌 수요 확대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최대 10GWh까지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구상도 세웠습니다. 10GWh는 일반적인 고성능 전기차 약 13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일반적인 리튬이온 배터리 기준 10GWh 생산 공장을 지으려면 최소 1조원 이상을 투자해야 합니다.
